태국 치앙마이 한 달 살기: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다
여행자: 수지 (20대 여성 여행자)
치앙마이를 선택한 이유
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로망은 오래전부터 있었어요.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자유로운 삶. 그런 삶을 직접 살아보기 위해 선택한 곳이 태국 치앙마이였습니다. 물가가 저렴하고 치안이 좋으며, 혼자 지내기에도 안전하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에 저에게는 ‘한 달 살기’를 시도해보기에 최적의 도시였어요.
한 달간 머문 숙소는?
저는 님만해민(Nimmanhaemin) 지역의 코워킹 스페이스가 함께 있는 아파트를 선택했어요. 월세는 약 500달러 수준으로, 냉장고, 에어컨, 와이파이까지 완비되어 있었습니다. 커뮤니티도 잘 형성되어 있어 외국인 혼자 지내기에도 전혀 외롭지 않았어요.
일과 여유의 균형
오전 9시, 숙소 내 코워킹 공간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. 간단한 업무를 마치고, 점심은 현지 식당에서 2~3천 원이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. 오후엔 카페에서 글을 쓰거나 유튜브 편집을 하고, 저녁에는 마사지샵이나 야시장 구경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. 이곳에서의 생활은 일과 쉼의 균형이 아주 잘 맞았어요.
치앙마이에서 가장 좋았던 점
- 저렴한 물가: 식사, 교통, 마사지 모두 부담 없는 수준
- 조용한 분위기: 복잡하지 않고 여유로운 도시 분위기
- 다양한 커뮤니티: 외국인, 프리랜서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
- 맛있는 로컬 음식: 팟타이, 쏨땀, 망고스티키라이스 등 현지 음식 천국
특히 카페 문화가 잘 발달돼 있어서, 하루에도 2~3곳씩 돌아다니며 카페 탐방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.
한 달 살기 비용 정리
- 숙소: 약 700,000원 (월세)
- 식비: 약 300,000원
- 교통비: 약 50,000원 (그랩 + 도보 중심)
- 기타(카페, 마사지, 야시장 등): 약 250,000원
총 약 130~140만 원 정도로, 서울에서의 한 달 생활비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삶의 질은 오히려 더 높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.
주의할 점과 팁
- 인터넷 속도 확인: 일부 숙소는 와이파이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필수
- 현지 SIM 카드 구매: 공항에서 바로 개통 가능,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추천
- 우기 시즌 체크: 6~9월은 우기라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 필요
- 그랩(Grab) 앱 필수: 택시보다 안전하고 저렴
한 달이 끝났을 때의 마음
처음엔 단순한 ‘체험’으로 시작했지만, 이 한 달은 제 삶의 방향을 바꿔 놓았어요. 매일 새로운 공간에서 일하고,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, 낯선 문화를 느끼는 경험은 진짜 나를 이해하는 과정이었습니다. 혼자지만 외롭지 않았고, 자유롭지만 책임감 있게 살 수 있었던 시간.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란 결국, 나답게 일하고 나답게 사는 방식이라는 걸 배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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