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영화 '왕과 사는 남자' 때문에 영월이 진짜 난리도 아니더라구요. 저도 영화 보고 너무 궁금해서 지난 주말에 후다닥 다녀왔거든요. 근데 막상 가보니까 사람도 엄청 많고 미리 안 찾아보고 갔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.
솔직히 처음엔 그냥 가면 되겠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챙겨야 할 게 은근 많더라구요. 그래서 제가 직접 발로 뛰며 확인한 정보들을 하나하나 풀어보려고 합니다. 저처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 것 같아서요.
[영월 왕사남 여행 청령포에서 배 타는 꿀팁]
청령포는 일단 배를 타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묘하더라구요. 서강이 휘감아 도는 지형이라 육지 속의 섬 같은 느낌? 근데 이게 영화가 흥행하면서 주말에는 배 타는 줄이 장난 아니에요. 저도 일요일 오후에 갔다가 대기만 1시간 넘게 했거든요. ㅎㅎ
배는 수시로 운항하긴 하는데 강 수위가 높거나 날씨가 안 좋으면 갑자기 중단될 수도 있대요. 방문하시기 전에 영월군 관광안내소에 전화 한 번 해보는 게 진짜 필수예요. 괜히 갔다가 헛걸음하면 너무 아쉽잖아요?
청령포 안에 들어가면 그 유명한 관음송이 있는데 수령이 600년이나 됐대요. 단종이 유배 생활하면서 이 나무에 기대서 울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마음이 찡하더라구요. 영화 속 장면들이 막 겹쳐 보이면서 몰입감이 장난 아니었어요. 노산대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예술이니까 꼭 끝까지 올라가 보세요!
[영월 왕사남 여행 장릉과 청령포 동선 비교]
청령포 구경하고 나서 차로 5분 정도만 가면 장릉이 나와요. 여기는 단종의 능인데 청령포랑은 또 분위기가 다르더라구요. 훨씬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? 두 곳이 세트 메뉴처럼 묶여 있어서 같이 보는 게 국룰입니다.
| 구분 | 청령포 (유배지) | 장릉 (왕릉) |
|---|---|---|
| 소요 시간 | 약 1시간 30분 (배 대기 포함) | 약 1시간 |
| 관람 포인트 | 관음송, 단종어소, 나룻배 체험 | 정자각, 단종역사관, 산책로 |
| 주차 난이도 | 주말 오후엔 헬게이트 | 상대적으로 여유로움 |
| 입장료 | 성인 3,000원 | 성인 2,000원 |
직접 다녀와 보니까 장릉 산책로가 생각보다 너무 잘 되어 있어서 힐링 되더라구요. 청령포에서 사람들에 치여서 살짝 기 빨렸는데 장릉 오니까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어요. 주차는 청령포가 훨씬 빡세니까 아침 일찍 청령포부터 찍고 장릉으로 넘어오는 게 상책입니다.
[영월 왕사남 여행 현지에서 먹은 찐 맛집 후기]
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영월까지 왔는데 곤드레밥 안 먹으면 섭섭하쥬? 청령포 근처에 식당들이 꽤 많은데 저는 그냥 사람 좀 있어 보이는 곤드레 전문점으로 들어갔거든요. 와... 근데 곤드레 향이 서울에서 먹던 거랑은 차원이 다르더라구요.
양념장에 슥슥 비벼서 먹는데 건강해지는 맛이랄까? 가격도 만 원 내외라 부담 없어서 좋았어요. 그리고 매운탕 좋아하시는 분들은 동강 근처에서 메기매운탕도 많이 드시더라구요. 국물이 진짜 시원해 보여서 다음번엔 그거 먹어보려구요. ㅎㅎ
식당 고를 때 팁 하나 드리자면 너무 큰 길가보다는 살짝 안쪽 골목에 있는 로컬 한식집들이 은근 숨은 고수들이 많아요. 영월 시내 쪽으로 조금만 나가면 된장찌개나 청국장 맛있는 집들도 많으니까 참고하세요.
[영월 왕사남 여행 주차와 교통편 최종 판단]
주차는 진짜 다시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아요. 청령포 주차장은 무료라 좋긴 한데 공간이 한정적이라 주말 오후 1시 넘으면 그냥 만차라고 보시면 됩니다. 저는 운 좋게 빠지는 차 자리에 쏙 들어갔는데 제 뒤로 줄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.
만약 운전이 귀찮으시면 기차 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.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 타면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영월역 내려서 택시 타면 청령포까지 금방이거든요. 비용도 5~6천 원 정도라 뚜벅이 여행자들한테는 최고인 것 같아요.
솔직히 영월 왕사남 여행은 체력 싸움인 것 같아요. 볼 게 너무 많아서 하루 만에 다 보려면 발바닥 땀나게 돌아다녀야 하거든요. 여유가 되신다면 근처 한옥 민박에서 1박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. 요즘 왕사남 때문에 예약이 꽉 찼다고 하니까 미리미리 알아보시는 게 좋을 거예요.
저는 이번 여행 다녀오고 나서 단종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어요. 영화도 재밌었지만 실제 현장에 가보니까 그 무게감이 다르더라구요. 다들 이번 주말에 영월 한 번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? 진짜 후회 안 하실 거예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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